아기의 건강을 지켜보는 부모님이라면, 피부에 나타나는 작은 변화도 큰 걱정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 신경섬유종'이라는 말을 들으면 더욱 불안해질 텐데요. 이 글에서는 아기 신경섬유종의 증상, 유전적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신경섬유종이란?
신경섬유종은 신경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피부나 신경 조직에 나타납니다. 아기 신경섬유종은 신생아나 유아기에 이러한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아기 신경섬유종의 증상
아기 신경섬유종의 초기 증상으로는 피부에 나타나는 '카페오레 반점'이 있습니다. 이 반점은 밀크커피색의 평범한 반점으로, 출생 시부터 존재하거나 성장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춘기 이전에는 지름이 5mm 이상, 사춘기 이후에는 15mm 이상의 반점이 6개 이상일 때 진단 기준에 포함됩니다.
또한, 겨드랑이나 서헤부에 주근깨 모양의 작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3~5세 이후에 관찰됩니다. 피부 아래에 부드럽고 탄력 있는 결절이 만져질 수 있는데, 이는 신경섬유종으로 불리며, 크기와 모양이 다양합니다. 이러한 결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커지거나 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시신경에 종양이 발생하여 시력 저하나 사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골격계 이상으로 척추측만증이나 뼈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아기 신경섬유종의 치료 방법
현재까지 신경섬유종을 완치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증상에 따른 대증 요법이 주로 시행됩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신경섬유종은 미용적 문제나 기능적 문제가 있을 경우 수술로 제거할 수 있지만, 재발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시신경에 종양이 발생하여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방사선 치료나 화학 요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MEK 억제제인 셀루메티닙이 수술이 어려운 총상 신경섬유종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안과 및 신경학적 검진을 통해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이나 척추측만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
아기 신경섬유종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아기의 피부 변화나 발달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시고,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통해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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