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곽출구증후군 원인 진단 증상 알아보기

흉곽출구증후군(TOS)은 목과 가슴 사이의 좁은 공간(흉곽출구)에서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을 받아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어깨, 팔, 손에 영향을 미치며, 목 주변의 근육, 첫 번째 갈비뼈, 쇄골 등의 구조적 이상이나 긴장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1. 흉곽출구증후군의 원인

흉곽출구에는 신경(상완신경총)과 혈관(쇄골하동맥 및 정맥)이 지나가는데, 이들이 압박을 받으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선천적 원인

• 여분의 갈비뼈(경 늑골, Cervical Rib): 일부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목 부위에 추가적인 작은 갈비뼈가 존재하여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 이상 근육 구조: 사각근(Scalene Muscle)이나 쇄골 아래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하면 신경과 혈관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후천적 원인

• 자세 불량: 오랜 시간 나쁜 자세(거북목, 구부정한 어깨)가 지속되면 신경과 혈관이 눌려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반복적인 팔 사용: 테니스, 수영, 헬스(특히 벤치프레스), 컴퓨터 사용 등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 외상: 교통사고, 낙상 등의 충격으로 인한 근육 손상 및 골격 이상이 흉곽출구를 좁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무거운 가방 착용: 한쪽 어깨에 가방을 오래 메는 습관이 흉곽출구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2. 흉곽출구증후군의 증상

흉곽출구증후군의 증상은 압박을 받는 부위(신경 or 혈관)에 따라 다릅니다.

 

1) 신경성 흉곽출구증후군 (Neurogenic TOS) - 가장 흔함

• 손과 팔의 저림, 감각 이상
• 손의 힘이 약해지고, 작은 물건을 자주 떨어뜨림
• 손가락 끝이 차갑거나 창백해짐
• 어깨 및 목 부위의 지속적인 통증

 

2) 혈관성 흉곽출구증후군 (Vascular TOS)

• 팔이 붓거나 청색증(푸르스름한 피부 변화) 발생
• 손가락 끝이 차갑거나 창백해짐 (혈액순환 장애)
• 심한 경우 혈전(피떡)이 형성될 수도 있음
• 어깨나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짐

 

3) 비특이적 흉곽출구증후군

• 특정 검사를 해도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
• 주로 만성적인 근육 긴장과 관련됨
• 목, 어깨, 팔의 광범위한 불편감

 

3. 진단 방법

흉곽출구증후군의 진단은 여러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1) 문진 및 신체검사

• 에드슨 테스트(Adson Test): 팔을 외회전 하고 고개를 돌린 상태에서 맥박 변화를 확인
• 루스 테스트(Roos Test): 팔을 든 상태에서 손을 빠르게 쥐었다 폈다 반복

 

2) 영상 검사

• X-ray: 추가 갈비뼈(경 늑골) 여부 확인
• MRI 또는 CT: 신경, 혈관의 압박 여부 확인

 

3) 혈류 및 신경 검사

• 도플러 초음파: 혈관 압박 정도 평가
• 근전도(EMG): 신경 손상 여부 확인

 

4. 흉곽출구증후군 예방 방법

흉곽출구증후군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자세 교정

•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앉기
• 어깨를 뒤로 당기고 허리를 곧게 유지

 

2) 스트레칭 및 운동

• 사각근과 승모근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 견갑골을 조이는 운동(밴드 풀 운동, 랫풀다운 등)

 

3) 무거운 가방 피하기

• 한쪽 어깨에 무거운 가방을 오래 메지 않기

 

4) 반복적인 팔 사용 시 휴식

• 컴퓨터 사용 시 1시간마다 스트레칭
• 테니스, 수영 등 스포츠 후 충분한 근육 이완

 

결론

흉곽출구증후군은 초기에는 단순한 목과 어깨 통증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진행되면 손 저림, 힘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올바른 자세 교정, 운동,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입니다.